전교조 대구지부 21대 지부장 김도형, 사무처장 박소영입니다.
어느새 ‘희망’이라는 말이 학교와 멀어졌습니다.
경쟁교육의 굴레 속에서 모두가 숨이 막힌 채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.
수많은 지위의 노동자로 나누어져 서로 갈등하고 있습니다.
학교를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.
참교육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연대의 손을 맞잡아 힘 있게 나아가겠습니다.
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힘들더라도 기꺼이!! 더디게 가더라도 앞으로!! 전진하겠습니다.
달을 바라볼 때마다 지금 걷는 사람을 생각합니다.
언제나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.
우리가 달까지 걸어갈 수는 없겠지만,
달까지 걸어가는 사람인 양 걸어갈 수는 있습니다.
지금 이 순간,
달까지 걸어가는 사람인 양 걷는 사람의 발은 달에 닿아 있습니다.
멈추지 마시길, 계속 걸어가시길.
-김연수, 「진주의 결말」중에서-
전교조는 언제나 달을 향해 걸어갈 것입니다. 투쟁!